안녕하세요?
지난 4월24일과 25일 교통약자이동차량 이용 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 한 분과 2박3일 순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순척역 관광안내소에서 관광약자이동차량을 알게 되었고, 참 좋은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용해보니 좋은 정도가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가장 감동적이고 모범적인 선진사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사님들께서 너무도 친절하십니다. 그저 이동수단에 불과한게 아니라 지역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장 행복한 여행이 되도록 안내해 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특히, 장애감수성이 얼마나 뛰어 나신지, 성인 발달장애인을 나이에 맞게 존칭으로 이름을 불러주시고, 여행하는 내내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하시며 살펴주셨습니다.

심지어, 예약한 일정이 끝났는대도 불구하고, 정해진 시간이 남았다며 인근에 예쁜 바다도 추천해 주셔서 둘러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심지어 하루종일 애써주신게 너무 감사해서 커피 한 잔 대접하려 카페에 갔는데 오히려 기사님께서 저희들에게 차를 사주셨습니다.  

월급받고 일하시는 기사님이 생면부지에 고객을 이용객으로만 여기지 않으시고 함께 여행하는 친구처럼 대해주신 박형근 기사님 덕분에 순천여행이 인생여행이 되었습니다.

요즘 인심이 각박한 세상이 되었다고들 하지만 박형근 기사님 덕분에 정이 있고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25일 오전 이용한 차량 기사님께서도 문화의 거리와 매산동 일대를 산책 하려는 저희에게 지리를 잘 모른다고 하니 걸어다닐 곳을 차량으로 먼저 한바퀴 돌면서 안내 해 주시고 내려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제공해 주신 순천시 관계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순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