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갑습니다. 노관규 시장입니다. 안녕들 하십니까?
제가 얘기 짧게 좀 하겠습니다. 이 낙안에는 행정기관이 2개가 있습니다.
여기 면장님이 계시고 낙안읍성장님이 있으십니다.
두 분이 여기 행정을 다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두 분과 함께 우리 직원 여러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읍성 축제를 하면서 낙안의 역사를 조금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은 낙안군은 1,900년대 초까지 독립적인 행정 구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낙안군 별량면 그다음에 벌교, 고흥의 일부까지를 관할하는 치소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순천에는 향교가 두 개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때 교육 기관이 향교잖아요. 순천향교가 있고 낙안향교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행정 구역이 찢어지면서 일부는 고흥으로 일부는 보성으로 일부는 순천시로 이렇게 편입이 됐습니다.
그리고 낙안이라는 이름이 등장한 게 언제냐? 고려 태조 때입니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오래된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 역사적으로 이렇게 여러 가지를 보다가 보면 이 과거에 이 뿌리들이 얼마나 중요하냐?
지금도 벌교에서는 순천시로의 편입을 원합니다. 그 정도로 독립적으로 오랫동안 여기가 유지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고장을 지금까지 역사가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오신 낙안면민 여러분께 시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하나는 여기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가 됐고
지금은 법이 조금 바뀌었습니다마는 국가 사적지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것들의 모든 보수와 이런 것들은 국가유산청으로 바뀐 이곳에서 관리하고 그렇습니다.
다만 우리가 이해해 주셔야 할 것이 하나가 뭐냐?
우리는 조선시대 모습으로 살고 있는 읍성민들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근데 여기 사시는 분들은 이렇게 문명이 개발됐기 때문에 현대의 모습으로 사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위 민속이라는 이름이 붙은 옛날 도심들을 관리하는 게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늘 어려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낙안 읍성이 거의 훼손을 많이 되지 않는 원형의 모습을 지켜주신
읍성 내부에 살고 계시는 읍성 주민들께도 시장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같이 하더라도 이 읍성의 지원에서 빠져 있던 데가 남내리였습니다.
그것도 우리가 이번 추경에 손을 좀 봐서 남내리 주민들도 읍성에 사시는 분들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경제 사정이 어떨지를 잘 모르기는 하겠지만 축제와 오랫동안, 이 지역을 지켜오신 우리 읍성 주민들
그리고 외곽에 있는 낙안면민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더 세심하게 살펴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이제 조합장님들이 많이 오시고 기관 단체장님들이 많이 오셨거든요.
그런데 특히 오늘 제가 특별하게 우리 소방서장님께 감사를 좀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제일 취약한 게 화재입니다.
초가지붕이 있어서 그래서 늘 우리도 화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서장님 평상시에 잘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 올여름에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월요일부터는 조금 쌀쌀하다고 그러니까 이제 가을이 깊게 올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올해 풍년인가 했더니 벼농사는 깨씨무늬병이 들어서 조금 성가시기는 합니다마는
국가 재해로 인정이 됐기 때문에 이게 보존하도록 하고 순천시는 다행히 방제를 조금 더 항공 방역을 해서 조금 피해가 적기는 합니다.
그렇지마는 올해 농사 잘 지어놓고 마지막에 그 습하고 이런 것 때문에
고생하신 농민 여러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행사 준비하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