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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말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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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광장 및 청년의 날 기념식
담당부서홍보실 작성일2025-09-20 조회수22

 

 

안녕들 하십니까? 노관규 시장입니다. 제가 기념사 하기 전에 회장님 조금 이해를 바라도 되겠죠.

청년 여러분 오늘 여러분들을 뵈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타운홀 미팅을 하시면서 청년들의 얘기를 들으셨습니다.

저도 중국 출장 갔다 오늘 새벽에 왔지만 제가 한번 검색을 해봤습니다.

대한민국 전체를 이끄시고 계시는 대통령께서는 청년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문제를 느끼고 계시고

어떤 대책을 하시는지가 되게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느끼는 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전라남도 청년 인구가 28% 정도 됩니다.

순천시는 청년 인구가 33.3% 정도 되니까 전라남도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고 평균으로 따져도 5% 이상이 많습니다.

인구로 따지면 여러분들이 9만 천 명 정도 되시니까 굉장히 많은 인구입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 청년 여러분들이 지금 원하고 있는 일자리, 또래가 즐길 수 있는 문화

그리고 우리의 구조적인 모습들이 여러분들 입맛에 어느 정도 맞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대통령께서 주신 타운홀 미팅이었습니다.

우선 여러분들하고 다른 세대를 살아온 저 같은 여기 앉아 계시는 정치하는 분들이 여러분들의 미래를 설계합니다.

우리들이 살았던 세대들은 가치관이 딱 획일화된 시대입니다.

여기 우리 주철현 전남 도당 위원장님도 계시는데 우리 때는 서울대학교에 가든가 고시에 합격하든가

아니면 대기업을 가든가 한 사람이 성공하면 집안 전체가 모든 것이 정리되는 그런 시대를 살았습니다.

 

여러분들 지금 어떻습니까?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세대를 살고 계시고

행복의 가치가 우리들이 살았던 때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성공해야지만

행복의 가치가 높아지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시대에 여러분들이 살고 있습니다.

좀 더 정리를 하면 가치관이 다양한 시대에 살고 계신 것입니다.

이거를 담을 수 있는 공유의 틀을 짜는 게 우리들의 의무인데

우리는 자꾸 여러분들을 과거에 우리가 살았던 식대로 여러분들을 끌고 가려고 하는 게

이 사회에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일 것입니다.

 

지금 첫째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을 해도 아버지나 집안이 부자거나 지위가 높지 않으면 내 자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쟁도 굉장히 불공정하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정치권이 훨씬 더 불공정해요.

근데 이게 지금 사회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시들일수록

여러분들은 또래가 만나서 소통하고 즐기고 뭔가를 꿈꿀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늘 여기 문화의 거리에서 이렇게 모여서 이런 행사를 하는 것들도 우선 지역에 있는 상권과 함께

여러분들이 모여서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여러분들이 이 사회에 가지고 있는

응어리진 것들을 좀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이 자리에서 협의해서 만든 것입니다.

 

순천 청년 여러분 저는 김경민 회장님을 비롯한 오늘 사회를 보시는 청년 사회자를 잘 압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지나치게 다른 큰 것만 얘기하면서 여러분들 목소리를 좀 적게 듣지 않았나 하는 미안함이 앞섭니다.

오늘 표창도 하고 여러 사람 얘기도 있고 그러실 텐데

여러분들이 가야 할 길들은 우리 힘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 시골 도시들이 사는 길들은 정치인 몇 명으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아야 하는 도시고 우리가 꿈을 펼쳐야 하는 도시고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도시고

그리고 우리가 재충전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노후를 보내야 할 도시입니다.

우리와 함께 이러한 행사를 기회로 서로 익히고 대화하고 소통해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경쟁력이 있는 이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오늘 새벽에 강형구 의장님과 김영진 운영위원장과 함께 중국 다렌을 다녀왔습니다. 

스포츠 국제 행사 하나 유치하자고 간 게 아닙니다.

일하고 난 다음에 각양각색의 여러 가지를 하고 싶습니다.

근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스포츠 문화 시설들이 86~88년도 어쩌면 여러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시설들입니다.

아직 손 한 번 못 대고 있습니다. 누구도 이거에 대해서 목돈을 들여서 해보자는 얘기 잘 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왕에 지역 공약이 나왔기 때문에 혹여라도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우리 힘만으로 부족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싶어서 갔다 왔고

순천에 도착하니까 새벽 3시가 넘었습니다.

순천 청년 여러분 미래는 여러분들 것이지 우리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기다리고만 있으면 되지 않습니다.

9만 천 명이나 되는 청년들이 나서면 해결 못 할 일도 없습니다.

성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양쪽 나누어서 하는 얘기가 어제 굉장히 중요한 타운홀 미팅의 주제였습니다.

순천시에도 이미 여성 공무원들이 60%입니다. 이제는 남녀를 가려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갈라져서 대립하고 싸우면 여러분들이 힘이 약해집니다.

정말 능력과 또 신체적으로 어쩔 수 없는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역할에 대해서 구분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우리 순천만이라도 여러분들 남성 여성 관계없이

잘 소통하고 단합해서 순천의 미래를 같이 만듭시다.

오늘 행사를 준비한 회장님 고생하셨고 함께하신 청년협의체 지도부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김문수 의원님, 주철현 의원님 오늘 어려운 자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늘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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